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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거주 20대 여성의【사랑, 남자들 그리고 우리의 인생】:우리의 관계는 어디쯤일까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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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를 뒷전으로 하고 살면서 느낀 한 가지 좋은 점 연애를 뒷전으로 하고 살면서 느낀 한 가지 좋은 점 2022년 10월 20일 한동안을 이렇게 지냈다. 한동안이라고 하면, 아마 1,2년쯤일까? 프리랜서가 되고 중국 유학을 준비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되니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는 일은 계속해서 우선순위에서 밀려버렸다. 언제 한국을 떠날지도 모르는데 지금 당장 사랑을 찾는다고 한들 뭐가 달라질까 하고 마음 한 편으론 포기하고 있었다. 오히려 연애를 뒷전으로 하고 살면서 느낀 한 가지 좋은 점이 있다. 다가오는 사람에게 관대해진다는 점. 연애 렌즈를 뺀 내 눈동자는 그가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 그를 좋은 남자인지 아닌지는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어쩌다 보니 주변에 이성 친구들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내 인생에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공감수 4 댓글수 0 2022. 10. 30.
  • Halloween treats with you at Park Place Oita. Halloween treats with you at Park Place Oita. 2018년 10월 25일 공감수 1 댓글수 0 2022. 10. 16.
  • 그냥 알아도 모르는 척 모르는 게 약인 것처럼 그냥 알아도 모르는 척 모르는 게 약인 것처럼 2022년 10월 7일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다. 어쩌면 마음에만 있는 소리를 했다. 내 마음속에만 머물러 있는 생각이라 절대 행동으로 옮기거나 직접 실천할 수는 없는, 그런 이상적이기만 한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A에게 했다. A는 최근 그녀의 연인에게 신뢰 문제를 겪고 있다. 사실 내게 있어 연애와 믿음은 거의 같은 단어라고 부풀려 말할 수 있을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다. ‘그’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이 생겨야 비로소 연애를 시작할 수 있으니까. 시간이 흘러 서로가 연락 빈도가 줄고 몸이 멀어지는 때가 와도 믿음 하나로 계속해서 사랑해 나갈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 내가 연인에게 신뢰 문제를 느끼고 더 이상 그를 믿는 것이 어려워진다는 소중한 친.. 공감수 4 댓글수 0 2022. 10. 9.
  • 내가 전 남자 친구와 친구로 남을 수 있는 비결 내가 전 남자 친구와 친구로 남을 수 있는 비결 2022년 8월 31일 “넌 어째서 전 남자 친구들과 친구로 남을 수 있는 거니? 항상 물어보고 싶었어. 그래서 너에게 물어보기 전에 혼자 생각해볼 시간을 가졌는데, 이제는 전 남자 친구와 친구로 지내지 못할 이유는 또 뭔가 싶어. 누가 맞고 틀리고 이분법 논리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야. 음, 나 그냥 다시 질문할래.” “응?” “난 어째서 전 남자 친구들과 친구로 남을 수 없었을까?” 내게 이런 물음을 던진 건, 벌써 5년 이상을 가까이 지낸 연상의 일본인 K였다. 그녀는 내가 대학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올라가는 겨울에 우연히 알게 된 아카데믹 부서의 스태프로 교환학생을 준비하며 가까워진 친구이자 언니이다. 처음 만났던 날부터 지금까지 국적과 나이를 뛰어넘.. 공감수 5 댓글수 0 2022. 10. 2.
  • 오롯한 한 명의 작가로서 오롯한 한 명의 작가로서 2022년 8월 13일 독립 출판을 경험하고 어느덧 두 달이 지나 8월이 찾아왔다. 잠깐 휴식을 가졌던 티스토리를 지난주부터 재개했다. 이로서 노트북은 여름 방학이 끝나 오랜만에 교실에서 만난 단짝 친구처럼 다시금 찰싹 붙어 사이 좋음을 뽐내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 내 책을 세상에 선보이고 나면, 당연하게 작가로서의 힘이 온몸에 길러지고 창작의 영감이 머리 가득 차오를 거라 생각했다. 전과 비교했을 때, 독립 출판을 기점으로 확실히 샤워할 때나 혼자 길을 걸을 때 등 글의 소재가 떠오르는 횟수가 잦아졌다. 그러나 소재만큼 중요한 것은 단어와 단어, 문장과 문장을 이어 하나의 글로 완성시키는 것이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해내는 것이 작가로서 언제까지나 잃지 않아야 할 초심이다. .. 공감수 2 댓글수 0 2022. 9. 25.
  • 그 모든 길은 적어도 내게 있어 초행길이라는 것 그 모든 길은 적어도 내게 있어 초행길이라는 것 2022년 4월 11일 요 근래 가장 많이 생각했던 것은 ‘내 인생 지침서가 있었으면…’ 일 것이다. 언젠가 필요할지도 모를 삶의 지혜를 나눠주는 부모님이나 학생 시절에 만난 은사님들보다 당장의 일상이 평온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앞장서 도와주는 학급 반장 같은 존재가 있으면 좋겠다. 모든 일이 물 흐르듯 진행되는 것을 바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러나 도쿄에서 혼자 살아온 내게는 늘 크고 작은 드라마가 따라왔다. 내 주변 누구도 걸어본 적 없는 길을 원하는 별난 습관만큼이나 별난 일들이 일어나곤 했다. 아무튼 그 도시를 떠나온 이후에도 계속해서 작가 커리어에 발판을 만들기 위해 도전 중인데, 이런 과정들마저 역시 쉽게 넘어가는 법이 없었다. 매번 무력감을 .. 공감수 3 댓글수 0 2022. 9. 18.
  • 한국 타라레바 아가씨 한국 타라레바 아가씨 2022년 4월 4일 그 도시를 떠나온 이후 몇 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지금껏 어디에도 쓰진 않았지만, 나는 도쿄를 떠났고 도쿄는 그런 나를 떠나보냈다. 도쿄 타워가 훤히 보이던 도심 공원 속 오피스, 에비스의 갈색 건물과 어울리는 노을 진풍경, 시부야의 어수선한 교차로 위 흘러나오는 케이팝 가수의 일본어 노래, 돔 시티의 관람차에서 내려다보던 반짝이는 우리 동네 같은 것들… 마치 아직 몇 년은 더 유효한 20대를 전부 내려놓고 돌아온 듯한 외로움 그리고 이에 부채질이라도 하듯 하루 만에 늘어난 한국식 나이까지(25살에서 갑자기 27살이 된 기분이란!), 불안감이 엄습했다. 한국은 텅 빈 내 마음속 후회 망상만 가득히 채워주는 것 같았다. “아, 라뒤레 가고 싶어. 로즈 마카롱 먹고.. 공감수 2 댓글수 0 2022. 9. 11.
  • Color of Kirameki-Dori. Color of Kirameki-Dori. 2018년 7월 12일 공감수 1 댓글수 0 2022. 9. 4.
  • LOVE와 LIVE의 알파벳 한 글자 차이 정도의 오류 LOVE와 LIVE의 알파벳 한 글자 차이 정도의 오류 2022년 4월 1일 네 마음속에 오롯이 저장된 줄 알았던 우리의 사랑에 버퍼링이 걸렸다. 내가 써 내려가는 글들처럼 열심히만 작성하면 되는 것인 줄 알았던 우리의 사랑은, 이제야 스타트한 아케이드 게임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차라리 게임은 가상공간에서도 진행될 수 있는 용이한 것이었지만 ‘사랑’은 꺼 버린 모니터 밖에서나 ‘진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룰이었다. 국경을 오가지 못하는 마당에 SNS만이 유일한 연결 고리라, 내가 가진 계정들을 지워버리면 ‘그’마저 흔적 하나 없이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니 우리들이 마주하는 세상에 사랑의 씨앗을 묻고 충분한 정성으로 키우지 않으면, 이까짓 가짜 사랑은 클릭 한 번에 사라질 만큼 실로 나약한 것이.. 공감수 3 댓글수 0 2022. 8. 28.
  • 그는 내가 생각하는 만큼 날 좋아하지 않아 그는 내가 생각하는 만큼 날 좋아하지 않아 2022년 3월 30일 “말도 안 돼.” 문학에선 도라지 꽃의 보라색이 새드 엔딩의 복선이라 했던가. 오랜만에 한 보라색 네일이 이를 속히 증명이라도 하듯 말도 안 되는 일이 터졌다. 굳이 점심시간을 써서 전화한 그의 입에서 나온 대사는 정말이지 가관이었다. 시작됐다, 그놈의 오픈 릴레이션십 타령이. “우리가 서로의 마음을 오피셜로 한 게 네가 이 도시를 떠난 이후라는 게 너무 속상해. 조금 더 빨리 닿았으면 좋았을걸…” 며칠 전만 해도,“이제라도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정말 좋아해.”라고 말했던 그였다. 그런데 “만약 널 만날 수 없어서 외로워지면 어쩌지? 지금 한/일 비자가 막혀 있으니 각자의 나라에서 만나는 건 꿈도 못 꿀 일이고. 견디기 힘들어지면… .. 공감수 2 댓글수 0 2022. 8. 21.
  • 마음에 평화를 주는 사랑은 신기하다 마음에 평화를 주는 사랑은 신기하다 2022년 3월 20일 일요일이 되고 4시간 48분이 지난 지금도 쉽게 잠들 수 없는 밤이다. 밤인지 새벽인지 한 번 망설이게 되는 이 시간까지 두근거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는 건 정말이지 오랜만이다.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나 의문이 들만큼 낯설고도 익숙한 간지러움이다. 그는 길다면 긴 시간 알고 지낸 사람이었지만 사실 이제야 제대로 알아가는 중에 있는 남성이다. 더 이상 누군가의 남자 친구가 아닌 온전한 ‘그’. 친구보다 한 남성으로서 더욱 매력적인 ‘그’. 달님이 떠 있는 내내 그를 떠올렸더니, 별님도 모두 자취를 감추고 커튼 사이로 눈부신 아침 햇살을 데려왔다. 연애 초반 끊임없는 연락에 푹 빠진 스무 살처럼 하루 종일 휴대폰만 쥐고 있진 않다. 조금이라도.. 공감수 2 댓글수 0 2022. 8. 14.
  • 몇 번의 연애와 이별에도 지지 않고 반복될 우리의 계절 몇 번의 연애와 이별에도 지지 않고 반복될 우리의 계절 2022년 3월 13일 친한 친구의 물음에 그런 이야기를 했었다. 나의 글은 언젠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만이 쓰이거나 아예 그의 이야기를 제외한 글만이 쓰일 것이라고… 주체할 수 없이 빠져버린 듯, 온통 머릿속에 가득 찬 그에 관한 글만 써 내려갈 수도 있다. 반대로, 너무나도 소중해 내 글솜씨 따위로는 그를 형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 자판기 두드릴 엄두조차 못 낼지도 모른다. 미래에서 지난 연애를 돌아봤을 때, 그동안 무얼 느꼈고 배울 수 있었는지 알길 바란다. 그래야 사랑에 빠진 내가 어떤 걸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 수 있으니까. 어떤 사랑의 형태를 그려나갈 때 행복할지 상상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감정은 학습이지만.. 공감수 3 댓글수 0 2022. 8. 7.
  • 업보의 힘은 우리의 상상보다도 지독한 것 업보의 힘은 우리의 상상보다도 지독한 것 2022년 2월 2일 저스틴 비버를 위한 글을 쓰고 나니 할리우드 커플의 가십거리에 대해 좀 더 다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제인 말리크의 ‘PILLOWTALK’를 듣다 떠오른 한 커플이 있는데, 그들의 이슈가 연예 1면을 차지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참이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모델 벨라 하디드의 언니인 지지 하디드, 그리고 노래 주인인 제인 말리크 커플이다. 나의 경우엔 켄달 제너의 친구로 하디드 자매를 알게 되었다. 그러니 이미 지지 커플(Zigi)은 한창 온오프를 달리고 있던 때였고, 역대 최고의 보이 밴드 멤버와 탑 모델 커플은 누구나가 동경할만한 완벽한 한 쌍이라 믿고 있었다. 몇 년 간의 연애 후 지지 커플 사이에서 아기가 태어났고, 그들의 .. 공감수 1 댓글수 0 2022.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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