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후회망상아가씨1 한국 타라레바 아가씨 한국 타라레바 아가씨 2022년 4월 4일 그 도시를 떠나온 이후 몇 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지금껏 어디에도 쓰진 않았지만, 나는 도쿄를 떠났고 도쿄는 그런 나를 떠나보냈다. 도쿄 타워가 훤히 보이던 도심 공원 속 오피스, 에비스의 갈색 건물과 어울리는 노을 진풍경, 시부야의 어수선한 교차로 위 흘러나오는 케이팝 가수의 일본어 노래, 돔 시티의 관람차에서 내려다보던 반짝이는 우리 동네 같은 것들… 마치 아직 몇 년은 더 유효한 20대를 전부 내려놓고 돌아온 듯한 외로움 그리고 이에 부채질이라도 하듯 하루 만에 늘어난 한국식 나이까지(25살에서 갑자기 27살이 된 기분이란!), 불안감이 엄습했다. 한국은 텅 빈 내 마음속 후회 망상만 가득히 채워주는 것 같았다. “아, 라뒤레 가고 싶어. 로즈 마카롱 먹고.. 2022. 9. 11.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