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1 독립적인 여성이라는 말을 들어야만 마음이 편해지는 나 독립적인 여성이라는 말을 들어야만 마음이 편해지는 나 2020년 11월 12일 오랜 친구들과의 단톡방에선 친한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왔다는 이야기가 한참이었다. 예전부터 자신의 가정을 갖는 것에 대한 로망이 깊던 M이 그녀의 지인처럼 얼른 결혼하고 싶다며 운을 뗀 것이다. 이에 대학 때부터 첫사랑과 안정된 연애를 해온 G, 많은 경험을 뒤로한 채 자리 잡은 H도 이젠 남 일 같지 않다며 현재 연인과의 결혼을 의식하는 듯 맞장구쳤다. 여전히 20대 중반은 젊기만 하고 결혼이 멀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얘기였다. 게다가 나는 단톡방에 있는 친구들과 달리 어떠한 관계에도 속하지 않은 싱글이었기에, 그 순간 화면에 뜬 “너라면 당연히 늘 혼자여도 괜찮을 거 같아. 평생 싱글이라도, 아주 잘 살거야.” 라던 .. 2021. 9. 5.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