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제1 항상 그려온 내 이상의 남성 항상 그려온 내 이상의 남성 2021년 7월 25일 지난 몇 년간의 관계를 마무리 짓기 위해 걸었던 J와의 통화에서 이 말을 들을 줄은 몰랐다. 타인이 나를 정의할 때 내가 가장 듣기 두려워하는 말.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 거라 믿어. 너는 뭐랄까… 그냥 좀 알 수 없는 사람 같다고나 할까. 이렇게 해주면 좋아하겠구나, 저렇게 해주면 기뻐해 주겠구나, 생각해서 행동으로 옮겨도 딱 맞아떨어지기는커녕 오히려 부작용만 일으키지.”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 거라 믿는다는 가스라이팅에 금방이라도 아니라 부정하고 싶었지만, 나도 모르게 그러려니 입을 꾹 다물어 버렸다. 이 정도면 그게 어떤 말인지 눈치챘을 거로 생각한다. ‘알 수 없는 사람’이라는 말. 사실 연인뿐만 아니라 진정한 친구가 되지 못 한 사.. 2021. 12. 19. 이전 1 다음 728x90